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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원웨어 worn-wear 직구 정보daily notes/reviews 2024. 2. 1. 12:05
저는 개인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실천으로 최대한 옮기려고 노력도 하고 있는데요.
저희 가족은 outdoor life를 지향하고 있어 캠핑을 자주 다닙니다.
최근에 파타고니아 설립자 이본 쉬나드의 <Patagonia,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언젠간 저도 저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 파타고니아의 브랜딩, 고집스러움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역시나 어렸을 때 부터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행동을 하던 창립자.. 물론 독특한 사람들은 있지만, 디테일에 집착하고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끌려하지 않는 성격이 이렇게 회사를 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파타고니아를 거대한 대기업으로 만들었죠. (방치형 경영 스타일)
아들의 옷을 재구매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매년 쑥쑥 크네요! 여느 한국에 진출한 브랜드들이 그렇듯 파타고니아 옷들도 한국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직구 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다른나라처럼 합리적이면 좋을텐데요.
(이 글이 검색에 노출되어 파타고니아 직원들이 발견한다면 당연하게도 굉장히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파타고니아 공식 미국 홈페이지 처럼 밴 할 것 같지만 그것 또한 소비자의 패턴에 반응한 자연스러운 브랜드를 일구는 방식의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발행하고자 합니다. )
https://wornwear.patagonia.com/
목차
홈
- 무난한, 평범하지만, 실용적인 홈입니다.
파타고니아가 릴리즈한 사진들은 항상 고무적이더라고요! 마음에 듭니다. (해석이 필요하신 분은 크롬 번역기능을 켜주세요.)
회원가입
- wornwear 에는 회원의 개념이 없습니다. 홈 하단에 단순 뉴스레터 수신 용으로 이메일 sign up기능만 있습니다.
대부분의 온라인몰에선 제품 구매를 할 때 회원가입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예 회원가입을 받지 않는 건 처음봤습니다. 추측해보건데, 회원관리의 필요성이 많은 브랜드는 아니기 때문에 과감하게 없애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회원가입을 하면 그 데이터를 가지고 구매를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과 활동(CRM마케팅이나 리타겟팅 광고 등)을 진행하곤 하는데 뉴스레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크게 느껴집니다(책을 보았을 때 뉴스레터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가져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파타고니아 멤버들 중에서도 중고(used) 제품에 대해 허들이 적은 사람들만이 방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mypage 영역이 없고 장바구니 영역만 있네요.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오히려 구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제품 서칭
- 제가 서칭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의류 한정)
다만 의류가 대부분이고 악세사리나 기어 쪽은 거의 제품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이렇게 자신들의 옷들이 재판매 될 수 있도록 원하는, 그리고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역으로 깨닫게 되었는데요. 지나간 연도, 시즌에 출시된 제품들이 많고 그만큼 공식 사이트보다 더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은 30분 뒤에 사라집니다.
중고 제품 특성 상 제품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인지 내가 장바구니에 담으면 30분 뒤에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동안 그 옷은 누군가의 장바구니에 있다고 표기가 됩니다.
제품 상세 페이지
- 제품마다 컨디션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Exellent, Great, Good)
Exellent condition, Great condition, Good condition 대부분 이 세 가지로 구분짓고 있고 할인율도 차등 반영되어 있습니다. 중고 물품인 만큼 현재 제품의 사용감이 어느정도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저는 Exellent 제품들만 구매 해봤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도 한 번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 제품 할인율은 제품마나 다르지만 약 30~40% 정도입니다. 그 보다 더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습니다.
컨디션과 제품 공시 가격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공시가가 얼마였는지에 따라도 다른 것 같아 보이네요. 5개 정도만 비교했기 때문에 큰 규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30~40% 정도로 보고 그 보다 높을 수도, 낮을 수 있다.' 로 아주 두루뭉실하게 봐주세요.
미국 공식홈페이지 세일 기간 할인율과 비슷한 것 같네요 ^^; 중고 의류를 수급하고, 검수하고, 판매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으로 관리하는 비용을 생각해보았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할인율이 비슷한 상황이고 상품 컨디션만 단순 비교 한다고 했을 때엔 이월 상품이나 세일 기간에 새상품을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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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지 입력 (SHIPPING)
한국으로 직배송은 시도해보진 않았는데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좋고, 각자 사용하시는 배대지 주소를 적습니다.
아무래도 직구를 진행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배송대행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하지요. 사이트에서 한국까지 무료배송 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배대지 사용하시는게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배대지 주소마다 tax를 매기는 곳이 있습니다.
- 빌링 주소, 결제 정보 입력 (BILLING)
국제 결제가 가능한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의 카드로 카드 정보를 입력합니다.
빌링주소는 배대지로 그대로 입력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수증 관련한 정보는 이메일로도 옵니다.
- 배송비는 비쌉니다.주문당 고정 요금 $7.50이며 주문 시 각 추가 품목당 $3.50입니다.
1벌 사면 $7.50, 3벌 사면 $14.50 입니다.
OO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정책도 없습니다.
미국 내 배송 비용(약 1만원) + 직구 비용(약 2만원) = 최소 3.5만원 정도 사용되겠네요. (보시는 시간의 환율, 배송 무게비용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많이날 수 있습니다.) 아마 제품을 가지고 있는 지점들이 다 달라서 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번에는 구매 해보지만 배송비 때문에 다시는 안살 것 같네요... 국제 배송(한국 직배)은 안되고요, USPS, Fedex, DHL로 배송한다고 하네요. 미국 내 3~4일 정도(영업일 기준) 소요됩니다.
주문 완료 / 배송 시작 이메일
파타고니아 미국 공홈은 배대지는 주문이 안되게끔 처리가 된 것 같은데 worn wear는 아직으로 보이네요.
온라인몰의 의무인 주문 완료 & 배송 시작 (w/tracking number) 이메일이 왔습니다.
도착한 제품 후기
도착한 옷 주머니에 외국산 펜이 들어있었어요 ㅋㅋㅋㅋ 뭔가 허술하지만 옷 컨디션들은 다 좋았습니다.
당연히 완전 새옷을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한 5번 정도 입고 빨은 정도? 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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