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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컷프로 구매 완료!daily notes/video editing 2024. 4. 24. 16:40
마지막으로 영상을 편집해 본 기억이 언제인지.. 거의 10년 전이다.
돌잔치 영상을 직접 만들었으니까.. 세련된 맛은 없지만 아주 짧은 옴니버스 단편영화 처럼 결과물이 나왔던 기억이다.
고등학교 땐 연출한 영화를 계속 공모전이나, 필요에 맞춰서 편집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조금씩 바꿔가면서 결과물을 내고 편집할 때 마다 그래도 완성도가 점점 더 갖춰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당시엔 파이널컷 프로가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 애플 컴퓨터 자체가 생소하게, 그리고 어렵게 느껴졌다. 비싸고 전문가 프로그램으로만 생각을 했었으니까. 윈도우에서 프리미어프로를 주로 사용했다. 나중엔 소니 베가스가 좀 더 편하고 가볍게 느껴져서 옮기기는 했지만. 나의 영상 편집 툴 전환은 이렇게 바뀌게 된 셈이다.
- 고등학생 :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 대학생 : 소니 베가스
- 35살 직장인 : 파이널컷 프로
파이널컷 프로를 사용해 본 건 아니지만 애플의 UI, UX 의 직관성을 믿기 때문에 툴을 익히는 데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구매를 했다. 난 엄청 딥하게 모든 기능을 집착적으로 다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표면적인 시스템은 능숙한 편이라 .. 과감하게 질렀다.
아직 이메일로 오진 않았지만 종종 다시 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남편도 사실 다른 영상 툴을 월 단위로 결제 해가면서 쓰고 있는데 그냥 파이널컷 프로로 정착했으면 좋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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