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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병에 대해daily notes 2024. 10. 26. 19:31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알쓸신잡>의 일부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등장했다.
주제는 알츠하이머 병이다. 평소라면 내가 보고 싶었던 식물 컨텐츠에 집중하느라 넘겼을텐데
알츠하이머 병, 치매 관련된 주제였기 때문에 계속 보게 된다.
건망증이 꽤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우리 친할머니가 치매를 진단받으셨기 때문일까
왕할머니도 치매 초기를 앓고 계시기 때문일까
알 수 없는 불안감을 갖고 있고 곧 나의 주변에도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나일 확률도 낮지 않다고 보고있고.
이 병은 막연하다.
하지만 이렇게 감상없이 지나가는 것 또한 하나의 현상을 깊게 관찰하지 않는 좋지 않은 습관이라 생각하고 조금 더 나의 감정과 생각을 떠올려 보기로 한다.
정신적인 질환을 줄이기 위해선 사회 생활이 필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네 할머님들이 치매 질환이 많은 경우가 많은 것일까?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누군가를 보좌하는 역할로 집에서만 지내게 되었는데 그 것이 질병으로 돌아온 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그리고 혈류의 속도, 순환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은 점점 더 체감하게 된다.
이 회사에 들어와서 출장을 많이 다니고, 식물들을 통해서 뇌 자극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지
예전에 비해 부종도 많이 줄고, 조금 더 건강해진 느낌이다.
코로나 이후로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이 줄었는데, 식사를 '소화'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란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뇌를 쓰는 것 보다 어째 밥을 먹고 소화 시키는게 더 힘들다고 느껴지는 건지 참... 매일 앉아 지내서 그런건가..?
지금 이 글도 참 '나'와 '내 생활', '내가 해야할 일' 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데
남들이 겪는 증상과 남이 생각하는 슬픔에 대해서는 왜 공감이 어려울까? 이입이 어렵고..
어렵다!
나만 아는 건 우리 아빠 닮았나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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