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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lf review as a b2b sales-woman.b2b sales 2024. 12. 18. 22:10
장점
- 주변의 환경을 그대로 흡수하여 내 스타일대로 역량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주변 환경에 많이 영향을 받는 편이다.) 특히 속도전을 요할 때 더 그 빛을 발한다. 창의력과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선호한다.
- IT를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IT친화적이다. 어릴 때 부터 DOS를 만지면서 놀았고 온갖 편집기들을 활용하며 아웃풋을 내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이런 나의 성향을 알아보고 바로 컴퓨터 학원에 넣어주신 엄마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세일즈 해야 하는 플랫폼을 파악하고 시스템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설명을 하고 다른 서비스에 어떻게 녹이면 좋을지를 고민한다. 거기에 재미를 느낀다는 것도 나의 장점 중 하나이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나의 호기심과 재미가 상대방에게 설명할 때도 묻어나온다. -> 거래처도 '이 솔루션/시스템이 꽤 괜찮다' 를 느낀다.
- 가장 마지막 세일즈 적인 장점은 나의 분위기와 설득 포인트는 '무게감'있으며 '잘 들어줄 것 같은' 이미지이다. 이 부분은 꼭 세일즈 뿐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오는데,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잦은 업무인 세일즈엔 이 나의 분위기가 '다음 번에 또 한 번 솔루션이나 의견을 물어보고 싶은 사람' 으로 한 번씩 생각나는 굉장한 기회를 낳는다. 실제로 그 자리에서 최대한 고민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이나 솔루션에 대해 한 번 씩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과정에서 이전 '에슬레저'브랜드 중 하나와의 빅 딜을 따낸 적이 있다. (당시 우리 실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냈고 단일 브랜드 기준 달성한 이 광고비는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단점
- 느긋하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성장은 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장치로 '특정 환경에 날 밀어넣기'를 사용한다. 특히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조직에 날 밀어넣고, 내가 움직이고 있을 때 한꺼번에 하게끔 유도한다.
예를 들어 나의 영어공부가 그랬다. 아이가 학교 가는 시간에 어차피 데려다 줘야 하니 가방을 싸매고 바로 같이 나간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앉아 아이가 하교 하기 전 까지 공부를 했다. 그리고 친구를 하나 꼬셔서 1:1로 서로 루틴을 검사하는 채팅방을 하나 만들어서 강제성을 만들었다. 토익 스피킹 IM3 이었던 나의 실력은 3개월동안 공부해 IH를 달성했고 특정 외국계 회사 인사팀 (외국인) 면접에 모두 통과했다.
또 다른 예는, 업무 속도와 절박함이 강한 조직. '스타트업'에 날 밀어넣는다. 나의 첫 번째 회사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문을 닫았었기 때문에 그 무력함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고 그 항상 긴급하고 시간이 아까운 그 조직에 날 두었다. - 디테일을 요구하는 일은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하진 않는다. 큰 줄기를 빠르게 실행하는 일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디테일을 잘 만지는 친구들과 같이 협업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또는 디테일을 챙기지 않고 대세에 지장가지 않는 선에서 업무하는 직무에 나를 놓는다. 예를 들면 사업 개발과 같은 빠르게 가설을 세우고 실행하고 결과 보고 빠지고. 이 패턴을 빠르게 반복해야 하는 업무가 맞다.
이건 직무적 - 인간에 대한 셀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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